병장에서 연구원으로 [2023년 상반기 회고]
2023.06.25
전역, 연구실 합류, 개강을 거쳐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3학년 1학기가, 2023년의 절반이 지나가 있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지난 6개월을 보내며 내게 있어 가장 영향이 컸던 것은 단연 연구실일 것이다. 군대 2년, 코로나 1년으로 3년 만에 복귀한 대학교 대면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연구실에 실제로 들어가, 학부연구생의 한 학기를 보낸 낯선 경험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정말 많은 경험과 생각을 한 6개월이었고, 하루 빨리 회고를 쓰고 정리하고 싶어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생각해 보면, 필자가 회고글을 작성하기 시작한 대학교 1학년 ~ 2학년에는 매번 뭔가 새로운 성과를 거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