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의 달걀
2023.05.15
오늘 ImageBind 논문을 읽었다. 그리고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등 뒤로 식은땀이 비 오듯 흐른다. 손이 떨려서, 뭐라도 적지 않으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글을 쓴다. 이 논문은 딥러닝, 그중에서도 요즘 핫한 생성형 모델(그림이나 텍스트를 생성하는)이나 검색 등, 임베딩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꿈꾸었을, 궁극의 임베딩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논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데이터가 있다. 우리는 오감을 통해 세상의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어떤 단어로 그 데이터를 인지한다. 이게 바로 임베딩이다. 붉은 과일의 모양과 새콤달콤한 맛을 느끼고 사과를 떠올리는 것. 그런데 인공지능에게는 이게 어렵다. 붉은 과일을 사과로 분류하게 할 수는 있다. 새콤 달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