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프로그래머나 연구원이 되면, 주야장천 컴퓨터로 개발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문서는 수직적이고 느린 조직에서나 쓰는 것이며, 결과물이 좋으면 결국 결과물 자체로 모든 것이 증명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문서로 돌아간다. 아무리 멋지고 훌륭한 무언가를 만들어도, 글을 통해 누군가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즉, 문서를 잘 쓰는 것은 내가 만든 정말 중요한 결과물을 지키는 일이다. 이 글에서는 한글이나 워드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서 작업을 완료한 후, 기본적으로 검토해야 할 요소들을 소개한다. 특히, 여러 사람이 작업한 문서를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이러한 검토를 수행하지 않으면 문서가 난잡해 보일 수 있어 이러한 요소를 세심히 검토하고 통일해야 ..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10대에서 20대로 올라가며 가장 어려운 것이 나는 아직 어른스럽지 않은데, 사람들은 나를 어른으로 대하는 것인 듯하다. 최근에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우연히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학교에서 비즈니스 메일 쓰는 법 등을 가르쳐줘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불과 몇 년 전까지 나도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기가 어려웠고, 최근에는 조교나 강사로 활동하며 때때로 어린 친구들의 이메일을 받는 입장에서 십분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대학교 생활 3년, 군대에서 이메일 관련 업무를 약 2년간 하며 터득한(?) 이메일 상식을 나눠보려고 한다. 교수님 뿐만 아니라 선배, 동료 등 서로 존대하는 관계라면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지식이니 독자님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제목: 이메일..